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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여과기란?

구피 열대어들을 키우실때는 어항에 여과기를 설치해줘야 합니다.

 

여과기는 말 그대로 어항의 물을 여과해 주는 기계입니다.

 

그런데 물을 여과해줄 뿐만아니라 여과기는 어항 내의 물의 흐름도 만들어주고, 어항에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살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여과기를 어항에 설치하시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애어가분들 중 일부 고수분들은 여과기를 설치 안하고 작은 수의 물고기만 어항에 기르며 키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초보의 입장에선 여러 예쁜 물고기를 기르고 싶은 마음에 그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어항 여과기 종류

여과기도 어항처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1번 그림은 스펀지 여과기입니다.

그림에서 검정색의 양쪽으로 있는 것이 검정색 스펀지인데요, 여과기 아래쪽에 기포기로 공기를 주입하면 위쪽 출수구로 물과 공기가 같이 빠져나가고 양쪽 스펀지로는 어항내의 물들이 빨아당겨져서 스펀지로 여과되는 형태입니다.

 

장점은 스펀지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기에 어항내의 유익한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고, 여과력도 좋습니다.

 

또, 스펀지만 쭉쭉 뽑아서 주물거리는 형태로 살짝 청소하고 다시 끼워 넣기 때문에 청소에도 용이합니다.

 

단점은 어항 내의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미관상 보기 안좋습니다. 또, 수중모터가 따로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기포발생기가 있어야 작동이 됩니다. 시중에는 수중모터가 달려있는 스펀지 여과기도 있다고는 합니다.

 



2번 그림은 걸이식 여과기입니다.

어항 한쪽 유리 벽면에 걸고 전원만 꽂으면 됩니다. 걸이식 여과기 안쪽에 4번 그림의 여과제들을 넣으면 어항에 유익한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고 여과력도 올라갑니다.

 

장점은 어항 내의 자리를 아예 차지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 잠깐 언급했듯이 여과제와 같이 사용하면 여과력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수중모터가 자체로 달려있기 때문에 기포발생기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점은 수류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내부 청소를 신경써서 자주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또, 여과력이 스펀지 여과기보다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펀지여과기는 스펀지가 커서 그만큼 여과력이 크고, 걸이식 여과기는 어항 유리벽에 걸린 여과기 내부에 있는 여과제 조금의 양에 의지하하보니 스펀지 여과기에 비해서 여과력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수분들은 이 걸이식 여과기를 크게 개조하고 여과제도 성능이 좋은 여과제를 넣어서 스펀지 여과기보다 더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3번 그림은 저면 여과기입니다.

어항의 바닥재 밑에 깔고 기포발생기를 끼워 바닥쪽으로 물을 빨아들여서 여과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여과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저면 여과기와 바닥재 사이에 스펀지나 여과 솜을 깔고 여과를 하는데,

 

깔린 여과솜이나 스펀지가 면적이 넓기 때문에 물에 유익한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넓고,

 

저면 여과로 바닥재도 모두 그런 역할을 하는데에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에 여과력은 정말 좋습니다.

 

단점은 청소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는 점입니다.

 

어항을 다 뒤집어야 저면여과기가 나오고 청소가 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물고기가 살기 좋도록 만들어놓은 물을 다 엉망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물고기가 살기 좋도록 만들어진 물을 보고 '물이 잡혔다.'라는 표현을 쓰고,

 

물고기가 살기 너무 힘든 물로 바뀌었다는 표현은 '물이 깨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고수분들은 이런 저면여과의 엄청난 여과력을 살리고 쉬운 청소방법을 고안해 내어 '박스 저면 여과기'라는 것을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즘엔 시중에서도 박스저면여과기가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부여과기

그림에는 없지만 외부여과기라는 것도 있습니다.

 

여과기를 아예 어항 외부로 빼내어 보통 어항 받침대 밑에들 많이 숨겨놓습니다.

 

장점은 어항 내부의 자리 차지를 안합니다.

 

그리고 여과력이 좋습니다.

 

단점은 설치하기가 힘듭니다.

 

또, 관리하기도 힘듭니다.

 

어항 외부에서 자리차지를 은근히 합니다. 잘 가리셔야 합니다.

 

외부여과기는 그래서인지 고수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번 그림의 여과제에 대한 짧은 언급

여과제는 보통 기공이 많고 공기 순환이 잘되게끔 순환 되어있어서 어항 물 환경에 좋은 박테리아 서식이 탁월하고 물을 여과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종류와 가격대가 굉장히 다양하며 2번의 걸이식 여과기와 3번에서 언급한 박스 저면 여과기에 넣어서 많이 사용됩니다.

 

어떤분은 응용을 하여서 저면여과에서도 사용하시기도 하고, 그냥 어항 밑부분에 깔아놓는 분들도 계십니다.

 

 

맺으며

정말 어항생활(=물생활)은 너무도 깊고 넓은 세계 같습니다.

 

저도 간단하게 끝내려고 했는데, 하나하나 초보자분들 입장에서 설명을 드리려고 하다보니 포스팅도 몇 편이나 나오고 내용도 길어지내요.

 

일단, 초보분들은 여과기를 1번 스펀지 여과기나 2번 걸이식 여과기를 많이 쓰십니다.

 

각자 취향과 어항 내부의 사정에 맞게 고르셔야 합니다.

 

이래서 전 포스팅에서 물고기를 휙 데리고 오면 안된다고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일단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른 준비물

포스팅이 길어져서 나머지 준비물들은 아래 버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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